유럽 주요증시가 10일(현지시간) 세계경제 회복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로 약세를 연출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전일보다 1.3% 떨어진 268.13을 기록했다. 주간으로 스톡스600지수는 2% 떨어졌다. 영국 FTSE 100주식은 1.55% 떨어진 5765.80을 기록했다.
독일 DAX지수도 1.25% 하락한 7069.90을, 프랑스의 CAC 40지수는 1.90% 하락한 3805.09로 마감했다.
세계 경제성장 둔화라는 우려가 유럽 증시의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독일의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이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 민간 채권보유자들이 `공정한` 분담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더욱 높여, 유럽중앙은행(ECB)과의 긴장을 고조시켰다.
영국에서는 홈 리테일이 연간 매출전망을 낮추자 22% 하락했다.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푸조와 르노가 각각 2.6%, 4.6% 하락했다.
푸조는 유럽 시장점유율이 하락함에 따라 경쟁력 제고를 위해 프랑스 공장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 폐쇄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키아는 또 4.1% 떨어진 반면, 씨티그룹이 `톱 픽`으로 꼽은 티센크룹은 7.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