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산엘시디ㆍ에스에이엠티 상폐탈출 비결은

입력 2011-06-07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 늘리고 기존사업에 집중…M&A 남발은 역효과

키코(KIKO)로 인해 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던 태산엘시디와 에스에이엠티가 기사회생했다.

이들 기업들은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키코 손실을 극복했으며 이후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며 정상적인 경영으로 다시 돌아왔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태산엘시디는 지난 2009년5월 키코 손실로 인해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았으며 2009년 5월14일 자본전액잠식 관련 상장폐지 사유에 대해 이의를 신청해 개선기간 2년을 부여받은바 있다.

이후 태산엘시디는 강도 높은 내적 구조조정과 경영개선계획의 이행 및 키코손실을 출자전환으로 극복, 코스닥시장 매출 순위 상위 1%에 달하는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0 년 8월 관리종목 탈피했다.

태산엘시디는 지난해 매출액 1조2535억원, 영업이익이 60억4100만원, 당기순이익 914억76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에스에이엠티는 2008년말 자본전액잠식으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고 2009년 5월15일부터 2011년 5월14일까지 2년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았다.

에스에이엠티는 상품으로 발생한 손실을 해소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채권 원금상환을 2013년 6월30일까지 유예키로 결정했다. 2180억원의 출자전환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에스에이엠티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6.8% 늘어난 8248억원, 영업이익은 81.7% 증가한 186억원, 당기순이익은 605억원으로 367.9%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상장폐지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이후 회사의 회생 능력과 실적에 대해서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A증권사 연구원은 “각고의 노력 끝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나 경영정상화를 이루었지만 향후 기업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의 개선과 함께 기존 사업에 집중하고 신사업을 꾸준히 개척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불필요한 신사업이나 M&A를 남발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주의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3,840,000
    • +3.74%
    • 이더리움
    • 4,406,000
    • -0.27%
    • 비트코인 캐시
    • 605,500
    • +2.37%
    • 리플
    • 817
    • +1.11%
    • 솔라나
    • 291,500
    • +2.53%
    • 에이다
    • 818
    • +1.11%
    • 이오스
    • 782
    • +6.25%
    • 트론
    • 231
    • +0.8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350
    • +2.02%
    • 체인링크
    • 19,480
    • -2.84%
    • 샌드박스
    • 405
    • +2.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