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길에 맞선 사투, 영화 '타워' 크랭크인

입력 2011-06-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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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초고층 빌딩에서 벌이는 대형 화재와의 사투. 영화 ‘타워’ 가 지난달 18일 경기도 남양주 영화종합촬영소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다.

‘타워’는 ‘화려한 휴가’, ‘7광구’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손예진, 설경구, 김상경 등의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촬영은 서울 초고층 빌딩의 중식 레스토랑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준비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레스토랑의 주방에서는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손예진)가 파티를 위해 준비된 음식들을 분주하게 체크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빌딩 시설관리팀장 이대호(김상경)가 건물 곳곳을 꼼꼼하게 둘러보고 있다. 얼마 후 닥칠 큰 사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채, 평소보다 더 들뜨고 평화로운 모습이다.

한편 열혈 소방관 강영기 역을 맡은 설경구는 이날 촬영이 없는 데도 현장을 방문해 동료 배우와 스태프를 응원했다.

영화 관계자는 “촬영 전부터 배우들은 소방 훈련을 받고 제작진은 실감나는 표현을 위한 기술적 방법을 테스트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 온 터라 첫 촬영임에도 불구, 팀워크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타워’는 내년에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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