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로 감성충만 무대 '역시 아이유'

입력 2011-06-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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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동생' 가수 아이유가 선배 가수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풍성한 감성으로 재탄생시켰다.

4일 첫 방송된 KBS2TV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 2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 2)에서는 아이돌 가수들이 출동해 가창력 대결을 펼쳤다.

아이유를 비롯한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예성, 그룹 비스트 멤버 양요섭, 그룹 2AM 멤버 이창민, 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 등 6인방은 심수봉의 대표곡들을 편곡해 부르며 실력을 겨뤘다.

아이유는 본격적인 대결 전 치러진 1차 경합에서 그룹 토이의 '좋은 사람'을 열창했지만 최하위를 기록했다. 심기일전한 그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로 자연스러운 고음과 애절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함께 자리한 심수봉은 아이유의 무대를 지켜본 뒤 "남자들에게 인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안다"고 인사를 건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일반인 판정단 200명의 평가 결과 아이유는 '그때 그 사람'을 댄스곡으로 편곡한 효린에게 패하며 다시 한 번 고배를 마셨다.

한편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 효린은 "정말 후련하다. 쾌변한 느낌이다"는 재치 있는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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