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봄을 넘어 초여름 날씨까지 기승을 부리는 이때 현대인은 몸은 지치기 마련이다. 벌써부터 찾아온 때 아닌 무더위에 사람들은 야외 활동을 꺼려하며 입맛까지 잃은데다 쏟아지는 졸음에 무기력증까지 느끼게 된다. 균형 잡힌 식단으로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야 하지만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제약업계는 비타민, 미네랄 등을 함유한 영양보충제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했다. 이들 차별화된 제품들은 복용이 간편해 영양분 보충에 안성맞춤이다.
◇"종합영양제로 온가족 건강 챙기세요"
동아제약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최근 기능성을 강화한 어린이 종합 영양제 ‘미니막스 칼슘&미네랄’, 미니막스 아이비타’, ‘미니막스 오메가3 주니어’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이 기업은 지난해 2월 ‘미니막스 멀티비타민’을 출시한 뒤 새롭게 3가지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했다.
‘미니막스 칼슘&미네랄’은 달콤한 코코아 맛으로 칼슘 245mg에 마그네슘, 망간, 아연과 같은 미네랄과 비타민C 등이 들어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 필요한 3가지 필수 영양소를 한번에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다.
‘미니막스 아이비타’는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을 위한 제품으로 뉴질랜드산 청정지역 초유 552mg과 비타민C가 들어 있어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블루베리추출물과 비타민A가 들어 있어 눈 건강을 지키는데 좋은 제품이다.
또 ‘미니막스 오메가-3 주니어’는 성인용 오메가와는 달리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까지 쉽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EPA-DHA 506mg에 아마씨유와 카놀라유, 베타카로틴 등이 들어 있어 육류 위주의 식사를 하는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면역력, 웰빙 및 다이어트 등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상대적으로 질병에 취약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기능성분을 강화한 맞춤식 영양제를 개발하게 되었다, 향후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어린이 영양제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현대인의 건강을 책임질 영양제로 ‘글루코정’을 꼽았다.
이 제품은 간편하고 신속하게 혈당을 보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저혈당은 당뇨환자 물론 △지나친 음주 △과도한 두뇌 및 육체 활동 △영양 불균형 △기력저하 등을 원인으로 흔히 발생하며 포도당(글루코스) 섭취로 쉽게 개선할 수 있다.
‘글루코정’은 포도당이 탄수화물에 의해 흡수된 후 소화과정을 거쳐 전달되는 일반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체내에 흡수되기 때문에 혈당개선 효과가 신속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입안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 형태로 개발돼 언제 어디서나 쉽게 섭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당뇨약을 복용 중인 당뇨환자나 회식이 잦은 직장인, 두뇌 사용량이 많은 수험생 모두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인의 건강을 책임질 또 하나의 제품으로는 한독약품의 천연 칼슘제 ‘오스칼’이 있다.
‘오스칼’은 Osteo(뼈) + Calcium(칼슘)의 합성어로 뼈에 도움이 되는 칼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바다 속 천연원료인 굴 껍질에서 추출한 고순도 칼슘을 함유한 제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의약품이다.
현재 칼슘 400mg(1정 기준)을 함유한 ‘오스칼 플러스’와 500mg(1정 기준)을 함유한 ‘오스칼 500D’의 두 가지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오스칼 500D’는 칼슘과 비타민D를 함께 함유하고 있어 임신·수유기, 발육기,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뼈와 이의 발육 불량과 골다공증, 구루병 등 칼슘 결핍 질환을 예방한다.
◇'불청객' 만성피로엔 비타민이 '해결사'
대웅제약은 스트레스, 만성피로가 심한 현대인들을 위한 피로회복 해결책으로 비타민B가 고함량으로 포함된 ‘임팩타민’을 추천했다.
평소 건강관리에 소홀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현대인들은 비타민B군과 항산화제 등 영양소를 최적 섭취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B5(판토텐산칼슘), B6(피리독신)는 항스트레스 비타민이라고 불릴 정도로, 부신피질 호르몬 생성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무기력증, 어깨결림, 입병 등이 동반되는 만성피로에는 비타민B1·2·5가 좋다. 이 중 비타민 B1(티아민)이 부족하면 심한 운동을 하지 않아도 체내에 젖산과 피루브산 같은 상성 물질이 축적돼 피로가 찾아온다.
비타민B6·9·12를 함께 복용하면 신경재생 등 신경계통에도 관여해 어깨결림, 근육통, 손발 저림개선에 효과가 있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컴퓨터 단말기 증후군에 시달리거나 운동량이 부족할 때, 근육피로가 누적된 분들에게 효과가 있다.
이 모든 것을 보완한 제품이 ‘임팩타민파워’이다. 이 제품은 스트레스와 만성피로로 급격히 고갈되는 비타민B군 10종이 최소필요량이 아닌 최적 섭취량 기준으로 고함량 함유돼 있다. 면역증강을 위한 아연, 비타민C도 포함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과거에는 영양결핍을 막기 위해 결핍증예방을 위한 최소한의 영양을 보충했으나 스트레스, 술, 담배 등의 유해환경에 노출되고 피로도가 더 심해진 현대의 직장인이나 수험생은 영양권장량 보다 훨씬 많은 5~10배의 비타민이 필요하다. ‘임팩타민 파워’는 현대인들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양의 비타민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연간 멀티비타민제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것을 반영해 ‘마이어스콕정’을 대표 영양제로 내세웠다.
이 기업은 현대인이 스트레스, 과로, 음주, 흡연, 무리한 운동 등으로 다량의 미네랄이나 비타민에 대한 보충이 요구된다는 점에 착안, 기존의 일반종합비타민제나 코큐텐(CoQ10)함유 비타민제와 차별화된 고함량 멀티미타민제 ‘마이어스콕정’을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은 마그네슘, 비타민B군, 비타민D를 주요 성분으로 한 비타민제이다. 특히 대한비타민연구회의 연구개발로 출시된 한국인의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멀티비타민제로서 시장의 반응이 좋아 향후 성장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꾸벅꾸벅 졸음 기면증 치료제로 날리자
봄이 찾아오면서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갑작스럽게 잠에 빠져드는 질환이 있다. 기면증이라고 하는 증상인데 낮에 졸리는 증상인 춘공증과도 관계가 있다.
국내에 출시된 기면증 치료제로는 JW중외제약의 ‘프로비질’이 유일하다.
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몇몇 품목들이 사용되기도 하지만 이들은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며 약물에 대한 의존성을 증가시킨다. 작용시간도 3~4시간에 불과해 하루에 수차례 복용이 필요하며 야간 수면을 방해해 불면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프로비질’은 수면에 관련된 중추에만 작용하는 세계 최초의 기면증 치료제로 ‘메틸페니데이트’와 같은 각성제와 달리 의존성과 습관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성제로 분류되는 유사약물과 달리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고 사용을 중단해도 금단증상을 유발할 위험성이 적은 안전한 제품이다.
12시간의 작용 시간으로 하루 한번 복용으로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낮 시간의 과다수면만 깨우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밤 시간 중 충분한 수면이 가능하다.
연구 결과 이 약물을 복용한 환자의 경우 업무·학업능력 저하에 따른 스트레스, 우울감이 감소해 삶의 질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집중력과 자신감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