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연간 쏘나타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를 1만8000대로 설정하고, 올해 1만1000대를 판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강원도 양양 대명 쏠비치에서 양승석 사장, 김성환 국내마케팅 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진입을 알렸다.
김성환 국내마케팅 실장(상무)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간 판매 목표는 1만8000대”라며 “올해는 중간(5월)에 출시됐기 때문에 1만1000대가 목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 목표는 지난번 기아차가 발표한 K5 하이브리드 판매 목표인 6000대를 2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김 상무는 이에 대해 “시장의 규모를 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기존에 가족형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요구가 많아 출시하게 됐고, 자신감도 있어 충분히 목표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향후 친환경차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상무는 “‘블루드라이브’라는 기존 정책 속에서 현대차는 향후 전기차, 도요타 프리우스와 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보여줄 것”며 “빠른 시일 안에 차량의 실체를 보여줄 것이니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의 모든 첨단 기술을 담은 야심의 역작”이라며 자부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