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지난 19일 방송된 SBS '49일' 마지막회에서 기적적으로 회생했지만 죽을 운명을 맞은 신지현(남규리)는 그간 49일의 기억을 모두 기억하지만 송이경(이요원)을 제외한 모든 이에게 알리지 않는다. 지현은 남은 시간동안 생을 정리하기 시작하고 그 중 자신이 사랑했던 한강(조현재)과 데이트를 즐긴다.
강이는 지현이 회생하던 날 이경에게 돌려받은 지현의 팔찌를 다시 지현에게 돌려준다. 팔찌롤 본 지현은 "이 팔찌는 네 어머니 유품이었다"라고 말한다. 강이는 어떻게 자신의 엄마를 아느냐고 묻자 지현은 "나 너네 엄마랑 좀 친했어"라며 과거를 회상한다.
49일 여행동안 지현은 강이에게 이경의 몸을 통해서 그동안 한강의 어머니가 해 주지 못했던 말들을 전해 주었고 그것을 깨달은 강이는 어머니가 자신을 사랑했고 그동안 큰 오해가 있었음을 느낀다.
이 둘은 소원을 비는 곳에서 강은 "지현이가 제 곁에서 살게해주세요"라고 빌었지만 죽음을 준비하는 지현은 "강이가 저를 잊게 해주세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강이와의 데이트를 마친 지현은 강이의 불안함을 뒤로하고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린 뒤 스케줄러(정일우)의 안내에 따라 저승으로 돌아간다.
한편 마지막 회에서는 지현이 죽은 뒤 이경과 지현이 자매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