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중공업이 이라크와 3조원 규모 디젤발전플랜트 건설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STX중공업은 18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총리 관저에서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 라드 살랄 사이드 이라크 전력부 장관, 이찬우 STX중공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500MW급 디젤발전플랜트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STX중공업은 지난달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라드 살랄 사이드 장관과 이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TX중공업은 바그다드와 바스라를 포함한 이라크 전 지역에 100MW 규모의 디젤발전플랜트 25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발전시설 준공과 전력공급을 위한 제반 공사 등을 포함한 일괄도급방식(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EPC)으로 진행해 오는 2012년 6월까지 플랜트 건설을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