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현대증권 대표는 ‘장 담그기’식 투자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20년간 그의 자산 포트폴리오 한 켠을 자리잡고 있는 ‘근로자증권저축’처럼 좋은 상품은 오래 담아두는 ‘정공법’을 지향하는 셈이다.
최경수 대표는 현재 꾸준히 매입해온 자사주와 근로자증권저축, 펀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LG전자로 구성된 근로자증권저축은 지난 1998년 투자했던 200만원이 현재는 1억1000만원까지 불어난 상태다.
펀드 투자는 현대그룹플러스펀드와 현대그룹목표전환형펀드 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그룹플러스
펀드는 현재 50~60% 수익이 났으며 가입한 대부분의 펀드가 평균 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최 대표는 “한달에 500만원 정도 적립식 펀드에 넣고 있다”며 “나같은 월급쟁이에게 적립식펀드는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전한 재테크는 긍정적이라고 언급하며 ‘분산투자’라는 재테크의 기본원칙을 지켜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또 “풍문에 사고 팔면 절대 안된다”며 “자신의 고집대신 우량주 중심의 대세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를 들어 시장에서는 ‘화ㆍ정ㆍ자’(화학, 정유, 자동차)가 주목을 받고 있는데 자신만 전기전자를 고집하는 투자행동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최 대표는 “투자도 공부를 해야 한다”며 “돈 버는 일에는 노력의 대가가 반드시 있기 때문”이라며 기본을 지키는 투자만이 수익을 가져다 줄 수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