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7일 열린 이사회에서 조강래(55)씨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새로 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조 사장은 31일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조강래 신임 대표는 경북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경제학 석사, 가톨릭대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하나증권 이사, 우리CS자산운용 상무, 유리자산운용 대표이사, 산은자산운용 대표이사를 거쳐 2008년부터 두산그룹 계열사인 BNG증권 대표이사를 맡았다.
증권가에서는 조 대표가 BNG증권 대표 취임 후 회사를 흑자로 돌린 경력이 있어 지난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IBK투자증권의 실적 개선에도 성공할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형승 현 사장은 임기 연장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정부의 공공기관장 연임 불가 방침에 따라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