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광역취수장에서 보가 유실돼 인근배수지로 배분되는 생활용수 공급이 중단됐다.
8일 구미시는 오전 6시께 해평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낙동강 광역취수장에서 보가 붕괴돼 물을 끌어들이는 파일이 빠지면서 취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역취수장 가동이 중단돼 오전 10시30분께부터 구미나 김천, 칠곡 등 인근지역 배수지 등으로 배분되는 생활용수 공급이 끊겼다.
구미시는 현재 배수지에 확보된 물이 많지 않아 조만간 단독주택이나 고지대 가정의 물 공급이 중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미시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아파트는 물탱크가 있어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지만 단독주택이나 고지대 가정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