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일 박사는 이번 신간을 통해 ‘재주’보다는 ‘성실’, ‘일등’보다는 ‘최선’, ‘성취’보다는 ‘보람’의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길을 제시한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가치관이 흔들리는 요즘, 과연 무엇을 목표로 어떻게 하는 것이 자기실현의 지름길일까? 이에 대한 오랜 고민 끝에 저자가 찾아낸 개념이 바로 ‘자기 세상’이다.
각양각색의 직장인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해야 할 최고의 가치이자 생활인으로서의 진정한 자아실현은 바로 자기 세상을 만드는 데 있다.
점수, 평판, 순위로 결정되는 비교 우위가 아니라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 자기 세상을 실현할 때 비로소 절대적인 삶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음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고 있다.
책은 6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곱 명의 등장인물이 나누는 이야기들이 서로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면서 결론을 향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30대 후반부터 50대 중반에 이르는 일곱 명의 등장인물들은 독자들의 일상적인 고민을 나누고 자기계발의 욕구를 강하게 가진, 바로 독자들 자신의 모습이다.
등장인물들 간에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방담과 토론을 음미하는 사이 독자 스스로 깨닫고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하나로 마트의 계약직 사원 김호순 씨를 비롯해 고속도로 휴게소의 화장실 청소부, 성실한 태도가 군 장성의 눈에 띄어 인정받은 구둣방 젊은이,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5개 국어를 독학하여 마스터한 기능공 등의 이야기 등 소개되는 사례들은 모두 실존 인물의 이야기다. 창작하면 극적인 재미를 더할 수는 있겠지만 실화를 고집한 것은 그만큼 진실한 감동과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