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트위터 석고대죄’등 재보선 이모저모

입력 2011-04-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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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 姜 캠프

◇孫 ‘당색’ 논란 끝 = 27일 저녁, 분당을 손학규 캠프에 녹색 빛이 돌기 시작했다. 녹색은 민주당의 상징이지만, 선거기간 내내 손 대표는 흰색과 빨간색만을 사용했다. 캠프 참모들이 “여당 텃밭인 분당에 녹색 칠을 하는 순간 진다”고 말할 정도였다. 그러나 출구조사 발표 직후 축제 분위기에 휩싸이자 녹색점퍼를 입은 지지자들이 속속 모여 들었다.

◇姜 캠프 사진기자 ‘썰물’= 비슷한 시각,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가 뒤지고 있다는 출구조사가 발표되자마자 강 후보 캠프에 자리를 잡았던 사진기자들은 부랴부랴 가방을 챙겼다. 이들은 곧 300m 정도 떨어진 손 후보 캠프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기자들마저 대거 빠져나오자 썰렁했던 캠프에는 적막함마저 흘렀다.

◇유시민 ‘트위터 석고대죄’= 김해을에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가 한나라당 김태호 후보에게 석패한 뒤, 트위터에는 “노무현에게 있고 유시민에게 없는 것. 노무현은 지는 길을 가서 사람들의 마음을 얻었고 유시민은 이길 수 있는 길을 찾다가 마음을 얻지 못했다” 등의 비판의 트윗들이 쏟아졌다. 유 대표는 이에 28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정말 고맙습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 제가 큰 죄를 지었습니다”며 반성의 글을 올렸다.

◇선관위가 웬 파란색 풍선? = 강원도지사 선거에서는 지역 선관위가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만든 춘천 일부 지역의 ‘밝은 투표소’에 한나라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풍선이 장식되자 민주당이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며 강력 항의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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