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재보궐선거의 최대 관심지역인 분당을 지역의 7시 현재 투표율은 41.38%. 27일 투표가 시작되면서 투표율이 가파르게 오르며 민주당 손학규 후보에게 유리하다는 관측이 쏟아졌지만, “동별 개표 상황이 심상치 않다. 개표함을 열어봐야 안다”는 게 손학규 캠프 측 입장이다.
분당을 해당 지역인 8개동 중 한나라당이 월등히 우세한 ‘정자 1동, 금곡동, 구미동’의 투표수가 나머지 5개동 투표수보다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 발표에 따르면 오후 7시 현재, 분당을 지역 전체 투표 수 68,727표 중, 정자 1동 ( 11,883표) 금곡동 (10,274표) 구미동 (11,397표)의 총 투표수는 37,554표다. 이는 이외 지역인 분당동, 수내3동, 정자2,3동, 구미1동 투표수를 모두 합친 31,173표보다 많다.
작년 6.2 지방선거 당시, 성남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음에도 ‘정자 1동, 금곡동, 구미동’은 한나라당 황준기 후보가 현 이재명 시장을 각각 1,000표~5000표 정도까지 앞서며 압도적으로 따돌렸었다.
캠프 핵심 참모는 “투표율이 높지만 유리한 상황은 아닌 듯하다”며 “퇴근길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를 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