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식품쇼핑몰 CJ온마트의 성장이 눈에 뛰고 있다. 2009년 매출 120억원에 이어 지난해 매출 160억원을 달성한 것. 이같은 성장에 고무돼 CJ는 올해 CJ온마트의 매출이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2008년 처음 문을 연 CJ온마트는 최근 총 회원수 150만명, 월평균 100만명 방문, 월평균 주문건수 3만건의 기록을 세웠다. 오픈 첫해 매출 80억원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것.
이처럼 급성장을 이룰 수 있는 배경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원자재가 인상으로 식품값이 급등하면서 실속형 소비자들이 늘었고 쇼핑 시간이 부족한 ‘워킹맘(Working Mom)’들이 많이 찾아서라고 판단하고 있다.
특히 CJ온마트는 개별 제품 또는 브랜드 사이트 위주로 운영하는 타 업체와 달리 CJ제일제당의 모든 브랜드 사이트들을 한데 묶은 종합식품 전문몰로 자리매김한 게 특징이다.
CJ온마트는 쇼핑 횟수에 따라 할인 혜택을 주고 햇반·하선정김치·미네워터·홍삼 등을 한 번의 주문으로 원하는 날짜에 주기적으로 배송하는 정기서비스를 제공하며 차별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해 판매 및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