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가 민간기업과 공동으로 미국법인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도로공사는 19일 도로공사 본사에서 삼보기술단, 평화엔지니어링과 함께 자본금 20억원을 투입해 미국 LA에 현지법인인 'KESTA Corp.' 설립을 위해 자본금 20억 원의 공동 출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노후교량 점검시장에 진입한 뒤 단계적으로 설계, 시공 및 투자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기업 손잡고 미국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단일국가로는 세계 최대 건설시장으로 1950년대에 구축된 도로.교통시설이 노후되면서 도로분야에 향후 6년간 약 400조원의 예산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그동안 아시아 개도국에 집중되었던 건설 분야 해외진출을 다변화하고 미국업체들과 경쟁과 협업을 통해 국내 도로, 교통관련 건설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