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엠씨몽은 기자회견의 자리에서 "소속사든 나든 응시하지도 않은 국가고시로 입영 연기가 됐다는 점에 대해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연예인의 입영 시기는 소속사도 민감하다. 대부분의 연예인이 소속사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그 과정에서 일이 이렇게 되도록 방치된 점은 입이 열개라도 한 말이 없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아를 훼손시켜 입영연기를 했다는 점은 사실이 아니다. 그 오해는 풀고 싶었다"다며 기존 치아발치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강조했다.
또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지식인 질문에 관해서도 해명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는 "포털에 올린 글은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입대 질의 질문 글들이 올라온다. 입대에 대해 궁금한 점을 물었을 뿐 의도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면서
"내가 생치를 뽑아서 연기를 하려했다면 내 아이디로 글도 올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지" 그냥 궁금함에 글을 남겼다.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덧붙였다.
엠씨몽은 4월1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공무원 시험 응시를 이유로 입영을 연기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받았으나 고의로 치아를 발치해 병역을 기피한 혐의 (병역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에 재판부는 엠씨몽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이행할 것을 명령했다.
한편 검찰은 4월12일 엠씨몽의 무죄판결에 대해 항소할 것이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치열한 법정싸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