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
니혼게이자이 신문의 여론조사(15∼17일) 결과, '향후 일본 정치에 영향력을 발휘하길 바라는 정치가'를 물은 결과 에다노 관방장관이 13%로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2월 말 조사때의 4%에서 9%포인트나 수직 상승한 수준이다.
정부 대변인인 에다노 장관은 동일본 대지진 이후 기자 회견에서 정부의 대응을 전담 브리핑하면서 차분하고 겸손한 모습으로 여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2일에는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평가 등급이 최악인 '레벨7'로 격상된 데 대해 원전 인근 주민과 일본 국민, 국제사회에 사과하고, 도쿄 심바시에서 열린 후쿠시마현 이와키산 농산물 전시회에 참석해 딸기와 토마토를 먹어 보이기도 했다.
2위는 이시하라 노부테루 자민당 간사장(10%)이었고, 3위는 마스조에 요이치 신당개혁 대표(9%)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전 여론조사에서 1위를 고수했던 마에하라 세이지 전 외무상은 8%로 4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간 나오토 총리는 사퇴 압력에 직면했다.
간 총리의 거취에 대해 응답자의 17%는 '즉시 교체'를 원했고, 52%는 '지진ㆍ원전 대응이 일단락되는 시점에서 교체'를 원해 전체적으로 67%의 응답자가 간 총리의 퇴진을 희망했다.
간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7%였다. 간 내각을 지지하지않는 이유로는 '지도력이 없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70%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