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옥 사장 "제2의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승부할 것"

입력 2011-04-15 1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험업계 첫 여성 CEO 손병옥 푸르덴셜 사장

▲손병옥 푸르덴셜 사장
보험업계에서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나왔다. 푸르덴셜생명은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손병옥 전 푸르덴셜생명 부사장을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손 신임 사장은 내달 1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03년 보험업계 최초로 여성 부사장에 선임되면서 화제를 모았던 손 신임 사장은 이번에도 역시 보험업계 최초의 여성 CEO에 선임돼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푸르덴셜그룹은 한국 푸르덴셜생명에 대한 대표 후보자를 물색한 끝에 토착경영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인 손 사장을 적임자로 선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사장은 1974년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나와 체이스맨해튼은행 HSBC 등 외국계 은행에서 근무하다 1996년 인사부장으로 푸르덴셜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1999년 상무,2001년 전무를 거쳐 2003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인사 재무 홍보 등 경영 전반과 보험 운영 등 주요 직무를 두루 거쳤다. 작년부터는 푸르덴셜생명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경영일반은 물론 상품개발 및 자산운용 보전 재무 정보기술(IT)까지 회사 경영 전반을 책임져왔다.

손 사장과 제임스 최 스팩만 푸르덴셜생명 회장과의 남다른 인연도 화제다. 손 신임 사장은 체이스맨해튼은행에서 최 회장을 직장 상사로 만났고 다시 1996년 최 회장의 ‘함께 하자’는 제안으로 푸르덴셜생명 인사부장으로 입사했다.

손 사장이 지금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었던 데에는 여성 특유의 유연성과 업무 능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이러한 점이 바탕이 돼 그는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워회 위원(2010년~현재)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를 위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기도 했다.

그는 “한국은 미 푸르덴셜 본사에서도 추가적인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은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푸르덴셜생명이 지금까지 지켜 온 수준 높은 상품과 서비스, 보험업에 대한 가치를 지킴과 동시에 제2의 창업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성장을 위한 다각도의 시도와 노력을 기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54,000
    • -0.23%
    • 이더리움
    • 4,513,000
    • -4.1%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6.53%
    • 리플
    • 953
    • +3.7%
    • 솔라나
    • 294,800
    • -3.94%
    • 에이다
    • 764
    • -9.16%
    • 이오스
    • 768
    • -3.4%
    • 트론
    • 251
    • -0.4%
    • 스텔라루멘
    • 178
    • +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850
    • -8.25%
    • 체인링크
    • 19,200
    • -5.84%
    • 샌드박스
    • 400
    • -6.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