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미국 텍사스주 오렌지(Orange)에 위치한 자사 공장에서 한국타이어와 조인식을 갖고, 고품질 합성고무인 솔루션 스티렌부타디엔(SSBR) 고무와 네오디뮴 폴리부타디엔(Nd-PBR) 고무를 향후 5년 간 장기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로써 랑세스는 지난 2007년 5월 체결한 5년 장기 공급 계약을 1년 앞당겨 갱신하며, 차세대 타이어 제조에 필수적인 고품질 부타디엔 고무를 한국타이어에 보다 지속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이에 앞서 랑세스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타이어에 부틸고무를 장기 공급하기로 체결하는 등, 양사는 다방면에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바 있다.
한국타이어 경영기획본부 구매 담당 박정호 상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고성능 (UHP: ultra-high performance) 타이어를 비롯해 보다 친환경적이며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랑세스 기능성 부타디엔 고무 사업부를 총괄하는 요아킴 그룹(Dr. Joachim Grub) 박사는 “이동성 증대' 트렌드의 확대 및 유럽연합(EU)의 타이어 라벨링 제도 도입으로 고품질 합성고무에 대한 수요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