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선두를 달리다가 슈와첼에게 역전패를 당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등이 출전한다.
총상금 250만 달러를 놓고 펼쳐는 이번 대회는 유럽프로골프(EPGA)투어와 아시안(APGA)투어가 공동주최, 유럽과 아시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해 대회 우승컵을 놓고 한판승부를 펼친다.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왕 노승열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가운데 황인춘(37.토마토저축은행), 백석현(21) 등이 출전한다. 노승열은 작년 이 대회에서 최경주(41.SK텔레콤)와 마지막 홀까지 접전을 펼친 끝에 1타차 우승을 거두며 세계 골프계에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최근 열린 캐딜락 챔피언십에서 손가락 부상으로 마취제를 바르는 투혼까지 보였지만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노승열은 부상에서 회복,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선보이며 2연패를 향한 투지를 불사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독일병정' 마틴 카이머(독일)를 비롯해 작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루이스 우스트이젠(남아공), 2005 US 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2004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우승자 토드 해밀턴(미국) 등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또 이탈리아의 신성 마테오 마나세로(이탈리아), 2004, 2005년 이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통차이 자이디(태국), 2009년 대회 우승자 앤서니 강(39)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우승경쟁을 벌인다.
J골프는 이번 대회의 1R, 2R를 오는 14, 15일 오후 3시, 3R와 최종일은 16,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