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남 등의 해저터널 건설 논의가 진행되면서 지하 기간시설 시공 및 관련 기자재 등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한국선재 등이 상한가 가까이 치솟으며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토목ㆍ건축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건설업체인 울트라건설은 전일보다 900원(15%) 오른 6900원으로 상한가다. 키움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미래에셋증권 등을 통해 매수 주문이 몰리고 있다. 울트라건설은 TBM(tunnel boring machine) 공법으로 터널공사에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특수건설은 철도ㆍ도로 입체화공사가 주력이다. 프론트잭킹 공법으로 국내외에서 1100여건 이상의 시공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베트남ㆍ싱가포르ㆍ중앙아시아 등에 진출하기도 했다. 현재 우리투자증권ㆍ현대증권ㆍ동부증권 등을 통해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전일보다 760원(14.93%) 오른 5850원으로 상한가에 거래된다.
한국선재는 우리투자증권ㆍ대우증권ㆍ이트레이드증권 등을 통해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전일보다 155원(6.54%) 오른 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연도금철선ㆍ스테인리스 강선ㆍ와이어로프 등 선재류, 각종 철강제품을 제조가공 및 판매한다. 해저케이블용 아모리와이어의 수익성이 높다.
한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해저터널 착공을 위해 충남도에 공유수면 점ㆍ사용허가를 신청한 사실이 어제 알려졌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충남 보령시와 완산도를 6.927㎞ 길이의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공사를 이르면 오는 8월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역시 거제-마산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공사를 구상하고 있다. 총 7000억원이 투입돼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조성될 126만㎡ 규모의 로봇랜드와 거제장목까지의 전 구간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외에도 KTX 제주-전남 해저터널 사업도 검토 단계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