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5일 비뇨기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신장암 치료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아피니토 신장암 심포지움(HOPE for Patients)'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60여 명의 비뇨기과 전문의들이 참가한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세계적 신장암 연구자 독일 하노버 의대 빅토르 그륀발트 (Viktor Grunwald) 교수와 국립암센터의 정진수 박사가 연자로 나서 국내외에서의 아피니토 임상과 사용례를 소개했다.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 분열과 혈관 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 있어서 중앙 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최신 기전의 항암제로 우리나라에서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 표적치료(수니티닙 또는 소라페닙)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홍성준 연세대 의대 비뇨기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심포지움은 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아태지역(AP) 메디컬 디렉터 홍링(Hong Ling) 박사의 아피니토에 대한 소개와 하노버 의대 종양학과 그륀발트 교수의 '신세포암에서 mTOR 억제의 역할에 대한 임상연구' 발표로 이어졌다.
아피니토 글로벌 임상연구에 참여한 빅토르 그륀발트 교수가 발표한 RECORD-1임상 연구결과 내용에 따르면 아피니토로 치료한 환자군은 위약 복용 환자군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 평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그륀발트 교수는 "RECORD-1 임상은 기존의 표준치료 후에도 질병이 진행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아피니토 치료 결과 무진행 생존기간 증가가 입증됐다"며 "RECORD-1 연구의 이 같은 결과는 아피니토가 타 약제들의 작용기전과 달리 mTOR를 억제함으로써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