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영역에서 놀라운 성적을 받고 싶다면 공자수의 전준홍 선생님 강의 한번 들어 보시죠”
전준홍 선생(공자수학원 원장·사진)의 인터넷 강의를 들었던 한 수험생이 전한 말이다. 이 학생은 전준홍의 공자수(공식에서 자유로운 수학)강의는 어떻게 수리 공부를 하고, 어떤 식으로 문제를 접해야 하는지 등 수리영역에 자신감이 갖도록 훈련시켜 준다고 말한다.
전 선생은 학생들이 본인을 찾는 이유에 대해 ‘공자수’ 딱 한단어로 요약했다. 자신의 강좌 제목이기도 한 공자수는 ‘공식에서 자유로운 수학’의 줄임말이다.
그는 “수학은 약속의 학문이다. 공식이 아닌 논리로 접근한다면 공식에서 자유로운 수학을 접할 수 있습니다”며 “개념은 이해했는데 문제가 잘 안풀리고, 쉬운 문제는 풀리는데 응용된 문제를 풀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 내 강의는 바로 그런 친구들을 위해서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전 선생의 강의 포인트는 바로 다양한 문제 풀이에 있다. 하나의 문제를 정형화된 하나의 공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여러 문제풀이를 제시한다. 이를 통해 문제 푸는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를 높인다.
이런 강의들이 쌓여 지금의‘4점 20초’강좌를 만들었다. 그는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 문제를 풀다보면 결국 4점짜리 고난이도 문제를 20초 안에 푸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고 설명했다.
전 선생은 올해 수능에 대비해 6월 9월 모의고사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는 “시험이라는 목표 때문에 학습동기가 생기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된다”며“6월, 9월 모의고사 전까지는 시험범위에 맞춰 진도를 끝내는 것이 좋다. 늦어도 시험보기 전까지 범위에 맞춰 진도를 정리해야 자신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고 효과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수리영역 출제 범위가 변경된다. 수리‘가’형의 선택과목이던 미분과 적분, 확률과 통계, 이산 수학이 필수로 들어가고 ‘나’형은 함수의 극한, 미분법, 적분법, 이산수학이 필수과목이 된다.
전 선생은 “수험생중 특히 재수생들의 경우 미적분에 대한 부담감이 더욱 클 텐데, 실제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은 수준으로 구성돼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며 “미적분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전에 고등수학 하(下) 단원의 함수 부분과 수1의 수열의 극한 단원을 완벽히 이해한다면 미적분도 재미있는 단원이 될 것이다”며 “미적분과 통계기본에서 15문항이 출제 되기 때문에 단원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되고, 도형, 함수, 극한 단원을 꼼꼼히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과생들 역시 새로 편성된 단원을 꼼꼼히 신경써야 한다. 이과생들이 이과·공과대에 진학하면 꼭 배워야 되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수1, 수2,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등 4단원 모두 같은 비중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원구성이 증가한 만큼 절대적 학습 시간의 비중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전 선생은 최종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제가 비록 사교육계에 몸담고 있지만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서 인재로 양성해 사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여건이 부족해 장학금이나 무료수강 등으로 학생들을 돕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 대안학교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