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그는 지난 23일 사무실에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나로 인해 김영희 PD까지 교체되는 상황을 맞았다"며 "이 결정(자진사퇴)은 의리보다 모두에 대한 도리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건모는 제작진이 서바이벌 규칙을 깨고 첫 탈락자인 자신에게 재도전 기회를 줘 시청자들의 반발을 샀고 결국 김PD가 교체되는 사태로 번지자 고민 끝에 자진사퇴를 결심했다.
그는 지난 23일 "오늘 김PD 교체 소식을 듣고 고민을 많이 했다. 나의 재도전으로 PD까지 교체됐으니 이쯤에서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출연 가수들과의 단체 행동이 아니라 개인적인 결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21일 녹화도 했지만 오늘 결정으로 방송이 어떤 방향으로 나갈 진 모르겠다. 오는 28일 녹화 때도 촬영장에는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가수다'가 오래 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히며 "시청자들은 대한민국에 노래 잘하는 가수들이 많다는 걸 보게 될 것이다. 가수에겐 고통스런 프로그램이지만 그걸 이겨내면 좋은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너무 서바이벌로 치닫지 않길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