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해 말부터 네덜란드로 수출·수입되는 식물종자의 식물위생증명서가 전자검역증으로 대체돼 간소화된다.
국립식물검역원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검역원에서 한-네덜란드 간 전자검역증 교환운영 협의회를 개최, 오는 8월부터 시험운영을 거쳐 연말께 전면실시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과 네덜란드는 유엔 전자문서표준화기구(UN CEFACT)에서 정한 전자문서교환 표준형식을 전자검역증시스템에 적용하는 사업을 작년에 마쳐 수출검역증의 전자교환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국가 간 전자검역증 활용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호주 등 몇 개 나라에서 국가별로 웹사이트를 개설해 식물위생증명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데 그치고 있다.
검역원은 “한국과 네덜란드는 이번 일을 성공적으로 추진, 식물검역분야의 전자검역증 국제표준화를 이끌고 서류 없는 국제검역 거래 달성에도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