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최 사장이 21일 오후 2시 여성가족부 주최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가족친화포럼 창립 총회에서 가족친화포럼 대표로 선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 최중경 경남스틸 대표, 강혜련 이화여대 교수, 이기영 서울대 교수와 함께 공동대표다. 포럼 고문으로는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 윤계섭 서울대 명예교수, 유영주 경희대 명예교수가 위촉됐다.
유한킴벌리는 1990년대 중반부터, 탄력적이고 유연한 근무제도(생산직 4조 2교대, 관리직 시차출퇴근제, 영업직 현장출퇴근제)를 통한 일과 삶의 균형 및 평생학습을 통한 혁신적인 기업문화를 추구했다. 기업 문화 및 저출산·고령화 극복의 모범 사례로 국내외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정도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유한킴벌리는 2008년 보건복지부의 ‘가족친화기업인증’을 받았다. 세계적 HR 전문가인 콜럼비아대 빅토리아 마식(Marsick) 교수는 유한킴벌리를 ‘평생학습과 가족친화의 문화가 조성되어 직원들의 마음과 몸을 움직이고, 이들이 이웃과 사회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했다.
지난해 유한킴벌리 여사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출산휴가와 별개)은 70%에 육박한다. 합계 출산율은 1.74명에 육박하고 이직율은 0.1%에 불과하다. 2010 유한킴벌리 사회책임경영보고서 이해관계자(임직원) 조사에 따르면 사원의 91.1%가‘우리회사는 일과 삶의 조화를 추구하도록 지원한다’는 응답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