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에도 ‘골드’ 가 유행

입력 2011-03-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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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러 골드 에디션(사진=휘슬러)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예비 신부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골드 컬러의 혼수 가전이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신혼 부부들의 외식 비중이 늘고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주방이 요리를 하는 공간으로 기능이 중시 되었던 것에서 벗어나 여성들의 장식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중이다.

더욱이 올해 웨딩에서‘클래식으로의 회귀’가 트렌드가 되면서 혼수가전에도 황금빛 물결이 불고 있다.

휘슬러코리아의 김소현 커뮤니케이션 과장은 “여성들에게 있어서 주방은 이제 그들의 감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다”며 “특히 결혼을 앞둔 신부에게는 가치와 프리미엄을 더해줄 골드 컬러의 혼수 가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이 꿈꾸는‘보여주고 싶은’주방을 만들어 줄 골드 컬러의 혼수 가전의 대표 아이템을 살펴보자.

독일 주방명품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는 환상적인 골드 컬러를 더한 ‘프로피 골드 에디션’을 출시해 나만의 럭셔리한 주방 공간을 꾸미고 싶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급스러운 저먼 실버의 은은한 빛깔을 가진 스테인레스 스틸 제품들은 간결하면서도 시크하다. 여기에 손잡이와 뚜껑 부분에 골드 컬러 코팅 처리를 함으로써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했다.

혼수 시즌을 맞이해 휘슬러코리아에서 준비한 웨딩 컬렉션에서도 프로피 골드 에디션의 인기는 단연 앞선다. 프로피 골드 에디션을 비롯하여 압력솥, 프라이팬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웨딩 컬렉션은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의 위시리스트 1위에 오를 정도다.

2010년 출시해 히트 상품으로 선정된 지펠의 마시모주끼는 세계적인 명품 시계와 주얼리 디자이너인 마시모주끼와 협업한 제품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냉장고의 트렌드를 형성했다.

명품 시계와 보석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 마시모주끼가 직접 디자인한 주얼 라이트와 샴페인 핸들은 완벽한 주얼리 디자인의 냉장고를 구현해냈다.

냉장고 유리 표면에 LED(발광다이오드)를 장식해 물이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석처럼 만든 것이 주얼 라이트다. 냉장고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감각적인 예술품을 접하는 느낌을 제공한다.

또 샴페인 잔을 따라 기포가 흐르듯 핑크 골드빛 선으로 반짝이는 보석의 느낌을 표현한 샴페인 핸들도 주방가전인 냉장고를 한층 인테리어 제품으로 부각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웨딩 시즌을 겨냥해 행남 자기에서 선보이는‘다이아나 골드’디너 세트는 디자이너 이상봉이 디자인했다. 지난해 자연을 소재로 한 주얼리 느낌을 살려 각광받은 다이아나 골드 디자인을 확장한 것이다. 기존 커피세트에 다과접시와 디너접시를 추가 구성했다. 순금으로 장식한 최고급 아이템으로 예비 신부뿐 만 아니라 주부들 사이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도자기의 프라우나는 에르메스보다 더 빛나는 그릇이라는 애칭까지 있는 주목 받고 있는 제품이다. 백조와 사슴이 정교하게 조각된 뚜껑과 손잡이, 세계적인 보석브랜드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세공한 프라우나 쥬얼리는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은 화려한 식탁을 완성해 주는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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