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의 의약사업부인 머크 세로노가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의 연구소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개방했다.
머크 세로노는 의학유전학과 병리생물학 분야를 중심으로 현지 청소년들이 참석하는 연구주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종료했다고 지난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회사는 세계적인 재단인 '스위스청소년과학재단(Swiss Youth in Science)'과 함께 미래를 이끌 과학인재들을 연구소에 초청해 의학연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매년 진행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기업 연구소에서 실제 업무 경험을 체험하고 베테랑 멘토의 지도를 통해 의료 연구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히게 된다.
머크 세로노의 부사장 겸 연구개발 총책임자인 베른하트 키르쉬바움(Bernhard Kirschbaum) 박사는 "동기부여가 높은 차세대 과학자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면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획기적이며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 가능할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연구분야에 흥미를 갖도록 하는 의미있는 활동에 머크 세로노가 적극 나서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디에트마 아이덴스(Dietmar Eidens) 머크 세로노 글로벌 인사 담당 책임자는 "스위스 의료 분야와 업계 고용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는 앞으로도 스위스 커뮤니티와 제네바 호수 지역에 위치한 학교들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학 창달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된 스위스청소년과학재단은 현지 대학과 산업계와 협력해 다양한 과학 분야에서 연구주간 행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