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항공사, 도쿄행 노선 중단ㆍ변경

입력 2011-03-16 10:09 수정 2011-03-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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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항공청 "원전 주변 비행 피하라"

다수의 유럽 항공사가 15일(현지시간) 수십 편의 도쿄행 항공 운항을 중단하거나 노선을 변경하고 있다.

독일 루프트한자 항공은 일본의 지진 발생 후 도쿄 나리타 공항의 이착륙이 크게 지연됨에 따라 도쿄 노선의 취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최소 이번 주말까지 기존 도쿄행 항공기를 좀 더 남부에 있는 오사카와 나고야로 돌린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램버티 루프트한자 대변인은 "승무원들은 일본에서 1박을 피하기 위해 서울에서 임무를 교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출에서 유럽 최대 항공사인 에어프랑스-KLM을 비롯한 다른 유럽 항공사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중국 에어차이나(국제항공)도 일부 공항의 운용능력 부족을 이유로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도쿄로 가는 항공기 운항을 취소했다.

대만의 에바항공도 3월말까지 도쿄 및 삿포로행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대만 외교부는 방사능 누출 우려가 높아지면서 도쿄를 포함한 일본 간토(關東) 지방을 여행 자제 지역으로 정하

는 홍색 경보를 15일 밤 발령했다.

미국 항공사들은 일본행 비행 일정에 아직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그러나 방사능 누출 사태가 악화될 경우 일본행 노선을 변경하는 등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FAA는 일본 사고 원전 주변으로 비행하지 않도록 항공사들에 환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변국 항공사들은 아직 일본행 비행을 예정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인천공항 대변인에 따르면 일본행 한국 항공편들은 센다이를 제외하고 정상 운항하고 있으며 호주 콴타스항공과 젯스타항공도 비행 일정을 변경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포르 항공사들도 아직 일본행 비행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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