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감마나이프 최신 수술 장비인 ‘퍼펙션(Perfexion)’ 모델을 도입하고 정교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병원은 국내 최초로 감마나이프 5000례를 돌파하는 등 국내 감마나이프 수술을 선도하고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이란 뇌종양이나 뇌혈관 기형 등 뇌 속의 질병을 칼을 대지 않고 전신마취 없이 감마선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법으로 수술 후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시켜 환자의 수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치료법이다.
새로 도입된 감마나이프 퍼펙션 장비는 첨단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방사성 조합을 만들어 기존 수술 장비에 비해 더욱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며, 수술 전 과정을 자동화해 치료시간을 크게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두개 내 전 영역을 포함해 안와(안구와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 혈관 및 지방과 연조직 등이 있는 얼굴의 공간을 의미)와 두경부 영역에 대한 치료도 가능해지는 등 수술 범위도 확대돼 기존 장비로는 치료가 힘들었던 환자의 수술도 가능할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