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오는 2012년 10월 공간정보 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인 개방형공간정보컨소시엄(OGC) 총회의 한국유치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간정보분야 국제표준화기구의 한 축인 CGC는 기업주도로 운영되기 때문에 관련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매우 큰 조직이다.
OGC 총회 서울개최는 지난해부터 국내 표준전문가들과 공동으로 추진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호주총회에서 한국유치를 제안발표 및 홍보 등 과정을 거쳐 올 2월 확정됐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OGC 총회를 2012년 디지털국토엑스포(NSDI Korea) 행사와 연계해 개최키로 했다.
OGC 웹서비스 표준은 미국과 캐나다 및 유럽연합을 비롯한 주요 정부기관에서 채택하고 있다. OGC에서 공인된 KML과 GML은 구글 어스, ArcGIS 등 대부분 공간정보 툴에 채택되는 등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현재 OGC는 Google, Microsoft, ESRI, Oracle 등 글로벌 기업과 미국 NGA, NASA, USGS, 영국 지리원(OS), 프랑스 지리원(IGN) 등 각국 정부기관 그리고 NGO, 대학 등 41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내 산업계와 글로벌 기업들이 상호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의 공간정보기술을 국제사회에 널리 홍보하고 산업계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시너지를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0월 2011 디지털국토엑스포 행사에 제1회 국제포럼인 UN 지구공간정보관리 국제포럼
(UN-GGIM) 국제행사를 연계해 개최한다고 국토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