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과 따로 귀국 임수정, 베를린서 이와이 슌지와 만나

입력 2011-02-21 09:10 수정 2011-02-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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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영화사 봄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로 제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임수정이 현지에서 일본의 유명 영화 감독 이와이 슌지와 자리를 가졌다.

21일 영화사 '봄'에 따르면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번 임수정의 영화를 비롯해 임수정이 출연했던 작품들을 인상 깊게 봤다" 며 "영화제에서 이렇게 마주하게 돼 기쁘고 다음 작품에서 꼭 임수정과 한 번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이와이 슌지 감독의 발언은 이른 시일내에 임수정을 새 작품에 캐스팅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등을 연출해 한국 관객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한편, 임수정은 폐막식 전날인 18일(현지시간) 있었던 영화제 공식 만찬 자리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한 노장배우 아르민 뮬러스탈과도 만났다.

임수정은 아르민 뮬러스탈에게 공로상 수상을 축하하는 인사를 건넸으며 이에 아르민 뮬러스탈은 "축하는 내가 받을 것이 아니라 이렇게 젊은 배우와 감독이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이 더 축하 받을 일" 이라며 "아름다운 여배우와 이렇게 함께 시간을 보내게 돼 영광이다" 라고 화답했다.

임수정은 베를린서 월간지 화보 촬영과 개인 일정을 마치고 다음주 중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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