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준 지식경제부 2차관이 20∼26일 서남아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민간기업들과 함께 인도, 스리랑카, 네팔을 찾는다.
박 차관은 21~22일 인도 뭄바이와 뉴델리에서 마하라쉬트라주 총리, 중앙정부의 상공부장관, 전력부장관 등과 면담을 갖고, 한·인도 비즈니스 포럼과 현지진출기업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박 차관은 인도 정부에 포스코의 오릿사주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협조를 당부하고 발전소 건설 등 플랜트 수주, 델리·뭄바이 산업대동맥 프로젝트 한국기업 참여, 원자력·바이오·IT 분야 협력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23일에는 대통령 특사로서 스리랑카 대통령을 예방하고 경제조정부장관, 상공부장관, 외교부장관 등을 면담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제18차 당사국총회(COP 18) 유치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IT협력, 발전소 건설 및 풍력단지 조성에 한국기업 참여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차관은 마지막 일정으로 25일 네팔을 방문해 제18차 당사국총회(COP 18) 유치를 위한 대통령 특사로서 대통령 및 총리를 예방하고 주네팔 한인상공회의소 설립식에 참여한다.
네팔의 지형적 특성을 극복할 IT 협력방안, 라흐갓 등 수력발전소 건설 등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 유무상 원조를 통한 개발협력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특히 네팔 부총리와 함께 주네팔 한인상공회의소 설립식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에게 한·네팔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인도, 스리랑카, 네팔은 모두 우리의 수출이 수입을 크게 앞서는 국가들"이라며 "이번 방문에는 17개 업체로 구성된 무역투자사절단이 동행해 우리의 균형적 무역확대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