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년 후 중국의 신성장 동력은 '녹색성장 산업'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이 발빠르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병서 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18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산하 국제경영원 주최 조찬 경연에서 'G2, 중국의 New Trend'와 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전 교수는 중국이 추진하는 향후 5년의 먹거리 산업으로 신에너지·전기자동차·신소재·환경보호·차세대IT·첨단장비·바이오 등 7대 산업을 꼽았다.
또 중국이 현재 GDP 비중 2%에 불과한 7대 산업을 2015년까지 8%, 2020년에는 15%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중국은 태양광, 풍력 발전 등 신에너지산업의 생산과 설비 분야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은 중국 7대 신성장산업에서 중간재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가진 기업, 중국의 녹색산업에 발들여 놓은 기업을 하루빨리 육성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날 경연에는 이태영 조찬경연 회장(태준제약 회장), 배영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박창규 롯데건설 사장 등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