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영 수술 8차례 받아, 유서 수차례 충격고백

입력 2011-02-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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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드라마넷'미인도'
배우 김지영이 유서까지 수없이 작성한 사실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김지영은 MBC 드라마넷 한풀이 토크쇼 ‘미인도’에 출연해 “태어날 때부터 앓아왔던 희귀병으로 8차례나 수술을 했다. 또 언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수없이 유서를 썼다”고 밝혀 충격을 줬다.

김지영은 “수술 전 포기 각서를 썼을 때가 가장 고통스러웠다”며 “병으로 인해 어릴 적부터 유서를 썼고, 죽음을 항상 준비했었다”고 말했다.

김지영은 “등에 혈관이 엉겨 붙은 혈종이 있었는데 의학계에서도 처음 있는 케이스였으며 의사가 성인이 되기까지 살기 힘들다고 진단을 내릴 정도로 심각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목욕탕에 갔다가 혈종 때문에 부푼 그녀의 등을 보고 “혹시 곱추가 아니냐”는 어떤 할머니의 말이 아직도 상처로 남아 그 이후로 목욕탕을 간 적이 없다고 말해 당시 맘고생이 심했음을 짐작케했다.

손발을 수술대에 묶어 놓아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웠던 당시 어머니께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말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하고 눈물을 흘렸다.

김지영의 고백이 담긴 ‘미인도’는 18일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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