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을 일시 회복했다 급성 호흡부전증으로 호흡장치를 재부착한 채 치료를 받고 있는 삼호주얼리호 석해균(58) 선장의 폐 기능이 서서히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대병원 관계자는 6일 "오전 유희석 병원장과 외상외과 등 6개과 의료진이 회진했다"며 "석 선장의 폐 기능에 큰 차도는 없지만 서서히 좋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석 선장이 기관튜브(호흡관)와 인공호흡기 재부착 후 혈압과 맥박, 체온, 소변량, 혈소판 수치 등에서 안정적인 활력징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일 오후 11시40분께 석 선장이 치료 중인 중환자실을 찾은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은 기자에게 "석 선장이 잘 견디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대병원 의료진은 석 선장의 폐렴과 폐부종 치유에 전력한 뒤 2~3주 내에 폐 기능이 호전되면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정형외과 수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