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제25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데 성공했다.
한국은 6일(한국시간) 터키 에르주름의 컬링아레나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 컬링 결승전에서 스위스에 10-6으로 앞서 나간 뒤 기권승을 거뒀다.
스킵 김창민, 서드 김민찬, 세컨드 성세현, 퍼스트 서영선(이상 경북체육회), 보조 오은수(의성스포츠클럽)가 출전해 화끈한 초반 공세를 펼쳤고 막판까지 흔들리지 않는 깔금한 포석을 자랑했다.
한국은 일찌감치 2엔드에 한꺼번에 4점을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스위스는 3-7로 뒤져 패색이 짙던 7엔드에 2점을 따내면서 반전의 실마리를 잡는 듯했으나 한국은 바로 8엔드에 다시 3점을 따내면서 추격을 뿌리쳤다.
한국은 9엔드에 1점만 내주며 흔들리지 않는 수비력을 보였고 스위스는 역전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마지막 10엔드를 포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