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지난해 매출액 1160ㆍ억영업이익 75억원…흑자전환

순이익 93억원…저비용항공사 중 최대

진에어는 31일 2010년 실적발표를 통해 총 매출액 1160억원, 영업이익 75억원, 당기순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을 통해 진에어는 업계 최초 흑자실현과 연간 최대 흑자 실현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진에어가 달성한 이번 실적은 당초 연간 사업 목표로 경영 수지 목표를 대부분 달성한 것이다. 진에어는 2010년 연간 사업 계획 목표를 ‘매출액 1220억원, 영업이익 80억원’으로 설정했었다.

진에어 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 본격적인 국제선 진출과 국내선에서의 안정적 시장 안착이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 2009년 12월24일 인천-방콕 노선을 시작으로 2010년 4월 인천-괌, 10월 인천-클락, 11월 인천-마카오 노선에 성공적으로 취항하면서 본격적 국제선 진출 러시를 이어갔다.

진에어가 밝힌 올해 경영 수지 목표는 매출액 152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이다. 항공기도 연내 B737-800 기종을 2대 추가 도입해 국제선 확장에 초점을 맞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진에어는 조만간 배분될 동경(나리타)과 홍콩에 대한 운수권을 신청함과 동시에, 두 노선에 대한 취항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진에어 김재건 대표는 “2010년에 목표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실현한 것뿐만 아니라 당기순이익에서 93억을 실현하는 등 우리가 목표로 했던 수치를 달성했다”며 “2011년에는 누적 사업 수지상의 흑자가 실현되는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