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 얼음 덩어리(流氷)가 떠다녀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가운데 영종도~장봉도 항로 여객선이 27일 이른 아침부터 운항대기하고 있다.
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최근 한강과 임진강 주변의 염도가 낮은 바닷물이 얼면서 생긴 유빙이 인천 강화도와 영종도 근해 뒤덮어 주변 운항 선박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항관리실은 영종도~장봉도 항로 여객선은 이날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운항대기시켰으며 2시간 후인 오전 9시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운항관리실 관계자는 "이른 아침에는 어둠이 완전히 걷히지 않아 안전에 문제가 있어 여객선이 운행하지 못한다"라며 "날이 밝아지면 유빙을 피해 조심스럽게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