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선의 Think Golf (16 )볼을 보는 시선은 사선으로 본다

입력 2011-01-04 11:21 수정 2011-04-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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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똑바로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상체의 각도, 즉 척추의 각도를 스윙을 하는 과정에서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윙의 과정에서 상체가 위,아래로 들리는 실수를 말합니다.

백스윙에서 상체가 들린다면 골퍼는 본능적으로 임팩트 순간에 상체를 떨어뜨려야 볼을 정확히 맞출 수 있다 생각이 들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어드레스시 머리의 위치, 즉 높이가 피니시 때까지 유지돼야만 우리는 최소한 볼의 방향성을 지킬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어드레스를 한 뒤, 목표를 향해 고개를 돌리는 과정에서도 이와 같은 상체의각도의 움직임을 교정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드레스
<사진1>에서의 모습은 측면에서 본 올바른 어드레스의 모습입니다. 머리는 척추라인선상에 놓여 있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자신의 루틴, 즉 작은 습관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골퍼들은 어드레스를 한 뒤 바로 볼을 가격하지는 않습니다. 어드레스가 완성되면 목표를 다시 한 번 눈으로 확인을 하기위해 고개를 돌리는 동작을 취하게 됩니다.

▲방향을 볼때 눈만 사선으로 돌려 보는 올바른 자세

<사진2>는 어드레스를 한 뒤 목표를 향해 고개를 비스듬히 돌린 모습입니다. 사진을 살펴보면 머리는 척추라인선상에 있으면서 고개만 비스듬히 돌려 목표를 확인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개를 돌릴 때에도 완성된 등판의 모습의 변화가 없어야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향을 볼 때 머리를 돌려 보는 잘못된 자세

<사진3>은 아마추어골퍼들이 실수 하는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어드레스를 신중하게 잘 하고나서도 목표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에서 엉망으로 되어버린 결과입니다.

<사진2>와는 달리 벌써 머리가 목표를 향해 정면으로 움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상체의 각도, 등판의 모습이 변형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드레스시 오른쪽 어깨는 왼쪽 어깨보다 약간 낮게 위치되어야하는데 <사진3>에서 보듯이 고개를 정면으로 돌림으로 인해 오른쪽 팔꿈치가 펴짐으로 양쪽 어깨의 높이가 평행을 유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골퍼 자신의 의지 없이 아주 미세한 잘못된 움직임으로 인해 정성 드려 만들어놓은 어드레스의 모습을 1초 만에 망쳐버릴 수 있습니다. 골프는 머리로 이해하는 운동이 아니라 바로 몸에서의 느낌을 정확히 이해해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거울을 보시고 자신의 습관이 어떠한지 다시 한 번 점검하시길 바랍니다. KBS N 스포츠 골프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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