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U+, 통합 기지국 구축 본격화

입력 2010-12-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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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주요도시에 250여개 설치

LG U+가 향후 4세대(G) 네트워크 구축 시 추가 모듈 탑재만으로 LTE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통합형 뱅크(Bank) 기지국 구축에 나선다.

21일 LG U+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뱅크기지국 사전 성능시험을 진행했으며 시범서비스가 순조롭게 진행돼 계획대로 뱅크 기지국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서울과 주요 광역시 중심으로 뱅크 기지국 구축을 시작해 전국의 주요 도시로 확대, 2011년 2월까지 250여개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LG U+가 LG에릭슨 및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뱅크 기지국은 최대 4개의 DU(Digital Unit)부를 한곳의 기지국사에 설치할 수 있어 유지, 보수가 용이하고 설치면적을 최소화해 임대비용 및 전력료가 절감된다.

기존의 기지국은 무선주파수 신호를 증폭하고 안테나를 통해 방사하는 RF(Radio Frequency)부와 자원 관리 등 기지국 컨트롤 역할을 하는 DU부로 구성되며 1개의 기지국에 통상적으로 1개의 DU부와 1개의 RF부가 연결되는 구조다.

하지만 뱅크 기지국은 구성된 RF부와 DU부 중 여러 개의 DU부를 하나의 기지국사에 모아 놓을 수 있어 1개의 기지국사에 최대 4개의 RF부 연결이 가능하다.

또 2G와 3G는 기본이고 향후 4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구축 시 LTE 모듈을 추가로 끼워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 4G로의 신속한 진화가 용이하도록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LG U+는 국내에서 가장 먼저 4G LTE 장비공급 업체로 LG에릭슨, 삼성전자, 노키아지멘스를 선정한 데 이어 이번 뱅크 기지국 본격 구축에 나섬으로써 LTE 상용화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LG U+ NW기획담당 권준혁 상무는 “임대료가 높은 장소의 기존 기지국을 뱅크 기지국으로대체하면 OPEX가 연간 최대 70% 정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4G 진화 시 효율적이고 신속한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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