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20일 임병석 회장의 각종 비리에 가담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임 회장의 삼촌인 임갑표 수석부회장 등 C&그룹 전ㆍ현직 임원 6명을 구속했다.
검찰이 구속한 임원은 임 부회장과 박명종 전 C&우방 대표이사, 박택춘 전 C&중공업 사장, 정영제 전 C&선박금융 대표, 박준호 전 진도F& 대표, 유해기 전 C&상선 대표 등이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임 회장과 공모해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리고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는 등 각종 비리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그러나 그룹 임원 최모(49)씨 등 3명에 대해서는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 신청을 기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