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6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2.46포인트(0.02%) 상승한 1만312.24로, 토픽스 지수는 2.42포인트(0.27%) 오른 904.84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2.62포인트(0.09%) 하락한 2908.79를,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30.44포인트(0.35%) 오른 8787.15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일 대비 8.28포인트(0.26%) 뛴 3155.48,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2936.24로 전날보다 39.11포인트(0.17%) 상승했다.
이날 아시아 주식시장은 금속가격의 하락으로 원자재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여기다 무디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에 따른 유럽 재정위기의 재부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무디스는 스페인이 빚을 갚기 위한 자금 조달 규모가 크다는 것을 강조하며 신용등급 강등 검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스페인의 신용등급은 'Aa1'이다.
세계 3위 광산업체 리오틴토가 0.6% 하락했고 무역 전문업체인 미쓰이상사는 1.2%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 에비수 맥주 제조업체인 삿포로 홀딩스는 6% 급등했다.
외환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우려에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38 상승한 84.16엔으로 기록하며 엔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