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월드스타들 온다”…서울이 들썩

입력 2010-12-15 11:00 수정 2010-12-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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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유명 팝스타 대거 내한공연

▲(윗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에릭 클랩턴, 스팅, 아이언 매이든, 테일러 스위프트

내년 초 유명 팝스타들이 줄줄이 내한공연을 확정지으면서 국내 팝음악 애호가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먼저 영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자 ‘세기의 음유시인’으로 불리는 스팅의 내한공연이 1월 11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스팅은 서정적인 음악과 깊이 있고 철학적인 가사로 유명한 스팅은 약 1억장의 음반 판매고와 그래미상 16회,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25회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951년생인 스팅은 올해 7월에도 자신의 히트곡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편곡한 10번 째 스튜디오 앨범 ‘Symphonicitie’를 발매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1998년과 2005년에 이어 세 번째 공연이다.

2월 11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팝의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가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17세의 어린 나이에 2006년 싱글 앨범 ‘Tim McGraw’를 히트시키며 데뷔한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후 2008년 2집 ‘피어리스(Fearless)’로 빌보드 차트 11주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미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티스트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고 올해 그레미 시상식에서 4개 부분을 수상한 그는 지난 8월 발매한 3집 ‘스피크 나우(SPEAK NOW)’가 첫 주 만에 104만7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해 늘씬한 금발의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음악 실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2월 20일에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기타의 신(神)’으로 불리는 에릭 클랩턴이 새 앨범 ‘클랩튼(Clapton)’ 발매 기념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4년만에 세 번째 내한 공연에 나선다.

지난 1997년 첫 공연과 10년 후 2007년 공연까지 모두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한국인에 사랑받고 있는 그는 ‘원더풀 투나잇(Wonderful Tonight)’, ‘티어스 인 헤븐(Tears in Heaven)’ 기존의 히트곡은 물론 새 앨범의 블루스, 재즈 명곡의 리메이크 버전도 연주할 예정이다.

이밖에 3월 10일 같은 장소에서 첫 내한공연을 하는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 아이언 메이든 등 수많은 정상급 팝 뮤지션들의 공연이 내년 초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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