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치안법원이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스크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39)에 대한 보석을 허가했다.
법원은 14일(현지시간) 어샌지와 보증인 등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심리에서 어산지의 변호인이 제시한 조건을 검토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어샌지의 변호인은 보석을 다시 신청하며 어산지의 영국 내 고정 주소지를 제시하고 유명 레스토랑 디자이너이자 어산지의 친구인 사라 손더스가 20만파운드의 보석금을 맡겼다.
또 각계 유명인사 10여 명도 보석 보증인으로 나섰다.
어샌지는 법정에서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을 뿐이라며 성폭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며 "스웨덴 당국의 송환 요구에 맞서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날 웨스트민스터 치안 법원에는 각국에서 수백 명의 기자와 왔고 어샌지 지지자들까지 모여 석방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