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바둑기사의 꿈을 키워가는 바둑유망주 5명을 본사로 초청해 ‘바둑꿈나무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장학금은 삼성화재가 올해 신설한 ‘한국 바둑꿈나무 후원 프로그램’에 의해 마련됐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에서 한국기사가 승리할 때마다 적립한 것으로 총 915만원이 적립돼 한 사람당 183만원의 장학금을 받는다.
장학금 수상자는 송지훈(13세, 장수영 도장), 이동훈(13세, 양천대일), 박하민(13세, 허장회 도장), 김다영(13세, 한국기원연구생), 조남균(16세, 양재호 도장)등 총 5명이다. 이들은 한국기원의 추천을 통해 기재와 경제사정 등을 심사해 선정됐다.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은 “이 장학금에는 한국바둑계의 미래에 대한 삼성화재의 염원이 담겨 있다”며 “앞으로 제2의 이창호, 이세돌 9단이 나와 세계 대회에서 지속적으로 선전해 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장학금 전달 행사장에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머리에 꽂은 침’으로 화제가 된 얼짱 금메달리스트 이슬아 초단과 양재호 감독도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