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내년 코스피 목표지수를 2350포인트로 제시했다.
주상철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0일 ‘2011년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안정적인 경제성장과 유동성의 힘으로 지수가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상철 팀장은 “글로벌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세계경제 회복, 국내 경기지표 재상승, 기업실적 개선, 외국인 매수세 지속 및 국내 기관 매수 확대 등으로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미국경제의 완만한 성장세와 중국경제의 연착륙 및 달러 약세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유럽재정위기 재부각 및 중국 긴축 강화 등은 조정 요인으로 꼽혔다.
주 팀장은 외국인 순매수 기조 지속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연기금 매수 확대 등으로 수급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국내 경제는 수출주도 안정 성장세와 소비의 완만한 회복, 설비투자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주 팀장의 전망이다.
주 팀장은 “주가가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금융과 에너지 유틸리티, 산업재 업종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며 “선진국 경제회복, 중국 내수 확대 및 원화절상 등의 테마 관련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