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부자, 평양무용大 시찰...연평 도발 후속조치 논의?

입력 2010-11-26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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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리모델링을 마친 평양무용대학과 해방산 기슭에 건설된 주택을 현지지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 부자의 공개활동 보도는 조선중앙통신이 25일 평안남도 대안군의 대안친선유리공장과 강서군의 강서약수가공공장을 시찰했다고 전한 이후 하루만이다.

특히 이번 시찰에는 지난 8일 조명록 전 국방위 제1부위원장의 조문 이후 공개활동이 뜸하던 강석주 부총리, 김양건 당 통일전선부장, 김영일 당 국제부장 등 외교라인이 총출동해, 연평도 포격 도발의 후속조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평양무용대학을 방문한 김 위원장은 무용극장 등을 둘러본 뒤 교육에 필요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으나, 과업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해방산 기슭의 주택을 시찰하고 “평양시를 세계적인 도시로 꾸려나가기 위해 도로건설, 각종 건축물의 배치와 형식을 잘 하고 인민성과 민족성, 현대성을 보장하는 원칙에서 교육, 보건, 체육, 문화후생시설과 편의봉사기지를 잘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강석주, 김양건, 김영일 뿐 아니라 정치국 위원인 최태복ㆍ홍석형(당 비서 〃), 김경희(당 부장 〃)와 정치국 후보위원인 장성택(국방위 부위원장 〃), 박도춘ㆍ최룡해ㆍ태종수ㆍ김평해ㆍ문경덕(당 비서 〃), 주규창(당 부장 〃), 박정순(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 외에 국방위원회 국장인 현철해ㆍ리명수가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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