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23일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사격과 관련, 연평도 인근 어선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비상상황실에서 장·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북 해안포, 연평도 주변 발사 동향 보고’ 를 갖고 이 같이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우리 군의 호국훈련이 오후 1시부터 시작됐으며, 이날 연평어장에 출어했던 우리어선 24척은 같은 시각 연평도 입항을 완료, 피해를 입지 않았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2시34분 북한 포격이 시작되자 오후 3시2분에 서해 어업지도선 사무소와 연락을 취해 상황파악을 요청했고, 3시15분에는 동해와 서해 접경 어장 및 특정해역에서 조업 중인 출어선에 무선연락을 취해 긴급 철수를 지시했다.
연락을 받은 동·서해 특정해역 출어선 107척(동해7척·서해100척)은 남하 하는 중이며 오후 8시께 피항 현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예상했다.
포격으로 인해 발생한 산불은 산림청이 국방부와 협조해 진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유정복 농식품부 장관은 연평도·독도 등 특수 지역에 비상연락망 구축도 지시했다.